삼성전자, 도대체 뭘로 돈 버는 회사야? | 초보자를 위한 사업구조 완벽 해부
맞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진짜 돈을 버는 곳은 따로 있어요. 2025년 4분기, 삼성전자는 분기 영업이익 20.1조 원을 달성했는데요. 이 중 약 82%가 반도체에서 나왔습니다. 오늘은 주식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의 돈 버는 구조를 낱낱이 파헤쳐 봅니다.
삼성전자 사업구조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겉으로는 갤럭시 회사, 속으로는 반도체 회사”입니다. 2025년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의 약 82%가 반도체(DS) 부문에서 나왔어요. 오늘은 이 구조를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게 낱낱이 파헤쳐 봅니다.
시총 1,000조 원 돌파 — 이게 얼마나 큰 숫자야?
2026년 2월 4일,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000조 원을 넘었습니다. 1975년 상장 이후 51년 만의 기록이에요.
“시가총액이 뭔데요?”라고 물으신다면, 쉽게 말해 회사의 총 가격표라고 보시면 됩니다.
🧮 시가총액 계산법
예) 삼성전자 약 169,000원 × 약 59.2억 주(보통주) = 약 1,000조 원
그런데 이렇게 거대한 회사가 정확히 뭘 해서 돈을 버는 걸까요? “갤럭시 잘 팔아서?”라고 생각하셨다면, 이 다음 내용이 꽤 충격적일 수 있어요.
삼성전자 사업구조 — 4가지 사업 부문 한눈에 보기
삼성전자는 크게 4개 사업부로 나뉘어요. 각각 뭘 하는지 쉽게 풀어볼게요.
| 사업부 | 뭘 만드나요? | 매출 | 영업이익 |
|---|---|---|---|
| DS (반도체) | 메모리칩, CPU 위탁생산 | 44조 | 16.4조 |
| DX (모바일·가전) | 갤럭시폰, TV, 냉장고 | 44.3조 | 1.3조 |
| SDC (디스플레이) | OLED 화면 | 9.5조 | 2조 |
| 하만 | 자동차 오디오, 전장부품 | 4.6조 | 0.3조 |
출처: 삼성전자 2025년 4분기 경영실적 발표 (2026.1.29)
반도체가 뭐길래 이렇게 돈을 잘 벌까?
“반도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시죠?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 반도체를 음식점에 비유하면?
= 냉장고 (데이터를 저장하는 곳)
컴퓨터 RAM, 스마트폰 저장공간이 여기 해당
= 주방장 (명령을 처리하는 두뇌)
CPU, 스마트폰 AP가 여기 해당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예요. 전 세계 DRAM의 약 40%가 삼성에서 만들어지고, NAND 플래시에서도 부동의 1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요즘 반도체 시장의 가장 핫한 키워드가 있거든요.
AI 시대의 핵심, HBM이 뭐야?
ChatGPT, AI 그림 그리기… 요즘 AI 서비스 많이 쓰시죠?
이 AI를 돌리려면 엄청난 컴퓨터 성능이 필요한데요. 그 컴퓨터의 핵심 부품이 바로 HBM(고대역폭메모리, High Bandwidth Memory)이에요.
🚗 HBM을 자동차에 비유하면?
일상적인 컴퓨팅에 충분한 속도
데이터 처리 속도 10배 이상, 가격도 수~수십 배!
엔비디아 AI 칩(GPU) 하나에 HBM이 수백만 원어치나 들어갑니다. AI 시대가 본격화될수록 HBM 수요는 폭발할 수밖에 없어요.
| 구분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
| HBM 점유율 | 22% | 57% |
| 수율 (합격률)* | 50~60%대 | 80~90%대 |
| 엔비디아 납품 | 2024년 말부터 | 2022년부터 |
*수율은 양사 모두 비공개 수치이며, 업계 및 증권사 추정치 기준입니다.
“수율”이란 만든 제품 중 불량 없이 합격하는 비율이에요. 업계 추정에 따르면 삼성이 100개 만들면 50~60개가 합격인데, SK하이닉스는 80~90개가 합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격차를 좁히느냐가 삼성전자 주가의 핵심 변수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에 차세대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어요.
🤔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보다 못한 건가요?”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는 삼성이 DRAM·NAND 모두 1위예요. 하지만 요즘 가장 핫한 HBM 시장에서만 SK하이닉스가 앞서 있습니다. 삼성이 메모리 전체를 포기한 게 아니라, AI 시대 핵심 제품에서 뒤처진 상황이죠.
갤럭시는 잘 팔리는데 왜 돈이 적게 남을까?
“갤럭시 잘 팔리잖아요? 왜 이익이 적어요?” — 좋은 질문이에요! 이유는 경쟁이 너무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 스마트폰 시장 현실
100만 원 넘는 아이폰만 판매 → 마진 높음
30만 원대 A시리즈 ~ 200만 원 폴더블까지 전부 → 평균 마진 낮음
가성비로 맹추격 중 → 삼성 가격 인상 어려움
애플은 프리미엄 시장을 독점하고, 중국 업체는 가성비로 치고 올라오니까 삼성은 샌드위치 신세가 된 거예요.
TV, 냉장고, 세탁기 같은 가전도 마찬가지예요. LG전자, 중국 업체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느라 남는 게 많지 않습니다.
파운드리? 삼성의 아픈 손가락
혹시 “파운드리”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 파운드리란?
남의 반도체를 대신 만들어주는 공장이에요.
예를 들어 애플은 아이폰 칩을 설계만 하고, 실제 생산은 대만 TSMC에 맡깁니다. 이게 파운드리 사업이에요.
문제는… 이 시장에서 삼성이 TSMC한테 크게 밀리고 있다는 거예요.
| 구분 | TSMC | 삼성전자 |
|---|---|---|
| 점유율 | 71% | 6.8% |
| 주요 고객 | 애플, 엔비디아, AMD | 퀄컴 일부 등 |
TSMC 71% 대 삼성 6.8%… 10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삼성 파운드리는 현재 적자 상태예요.
그래도 삼성은 포기하지 않고 있어요. 2025년 4분기에 2나노(nm) 1세대 공정 양산을 시작했고, 2026년 하반기에는 2나노 2세대까지 양산할 계획입니다. 여기서 성공하면 판도가 바뀔 수 있거든요.
🤔 “파운드리 적자면 삼성전자 위험한 거 아닌가요?”
파운드리 적자는 사실이지만, 메모리에서 워낙 많이 벌어서 전체적으로는 분기 사상 최대 이익(20.1조 원)을 기록했어요. 다만 장기적으로 파운드리 적자가 계속되면 투자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나올 수는 있습니다.
💡 실전에서 꼭 알아야 할 포인트
2024년 삼성전자 주가가 5만 원대로 빠졌을 때 “국민주니까 괜찮겠지”라며 매수한 투자자가 많았는데요. 결과적으로 1년 반 만에 주가가 3배 가까이 오른 건 갤럭시가 잘 팔려서가 아니라, 반도체 업황이 바뀌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삼성전자 투자를 고민한다면, 스마트폰 신제품 뉴스보다 반도체 업황과 HBM 수주 소식을 먼저 체크하는 습관이 훨씬 중요해요.
삼성전자,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로 돈을 벌고,
나머지 사업은 볼륨을 유지하는 회사다.”
📊 사업부별 역할 한줄 정리
📌 오늘 글 3줄 요약
초보자 핵심 체크포인트
삼성전자 = 반도체 회사 (영업이익의 약 82%)
HBM에서 SK하이닉스에 35%p 뒤처짐 → 핵심 변수
파운드리는 TSMC와 10배 격차 → 아직 적자
갤럭시·가전은 매출만 크고 마진은 낮음
📢 다음 편 예고
“삼성전자 vs SK하이닉스, HBM 전쟁의 승자는?”
AI 시대 핵심 부품에서 왜 삼성이 밀리는지,
HBM4로 역전 가능성은 있는지 분석해볼게요!
자주 묻는 질문
Q: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려면 뭐가 중요한가요?
핵심은 HBM 점유율 회복입니다. 현재 22%인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면 시장 평가가 달라질 수 있어요. 2026년 HBM4 양산 출하 성과가 중요한 변수입니다.
Q: 초보자가 삼성전자 투자해도 될까요?
삼성전자는 국내 시총 1위, 안정적인 배당,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 우량주예요. 다만 “지금 당장 사야 한다”는 판단보다, 본인의 투자 목적과 기간을 먼저 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다음 편에서 밸류에이션(적정 주가)도 다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