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26년 4월 13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 — 4월 10일 금통위에서 7연속 동결 확정. 이창용 총재의 마지막 통방 회의였고, 고환율(원·달러 1,500원대)·중동 불안·가계부채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어요. 시중은행 12개월 정기예금 최고 우대금리는 SC제일은행 연 3.40%까지 내려온 상태입니다.
복리랑 단리. 용어 자체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거예요. 근데 “그래서 얼마나 차이 나는데?”라고 물으면 대답이 막히지 않나요? 저도 그랬어요.
“뭐 이자 계산 방식이 좀 다른 거지, 큰 차이 있겠어?” 싶었는데, 직접 계산기를 돌려보니까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거든요. 특히 기간이 10년, 20년 넘어가면 그 격차가 좀 충격적이에요.
1. 복리랑 단리, 뭐가 다른 건데?
핵심은 딱 하나. 이자에 또 이자가 붙느냐, 안 붙느냐.
단리(Simple Interest)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매겨지는 방식. 1천만 원을 연 3%에 넣으면 매년 딱 30만 원씩. 2년 차든 10년 차든 이자 금액이 똑같아요. 단순하고 예측하기 쉽죠.
공식: 만기 수령액 = 원금 × (1 + 이자율 × 기간)
복리(Compound Interest)
원금에 이자가 붙고, 그다음엔 ‘원금 + 이자’한테 또 이자가 붙는 구조. 쉽게 말해 이자가 이자를 낳아요. 1년 차엔 단리랑 차이가 없는데, 5년쯤 지나면 슬슬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공식: 만기 수령액 = 원금 × (1 + 이자율)기간
복리 이야기할 때마다 “아인슈타인이 8대 불가사의라 했다”는 말이 나오는데, 사실 이 인용의 출처는 불확실해요. 중요한 건 명언이 진짜냐가 아니라, 실제 숫자로 보면 정말 그 정도 차이가 난다는 거예요.
시중 은행 정기예금은 거의 다 단리예요. 복리 효과를 얻으려면 ‘월 복리 적금’을 찾거나, 만기된 예금의 원리금을 재예치하는 방법을 써야 해요. 저축성 보험이나 연금저축에서 복리 방식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수수료를 꼭 같이 따져봐야 합니다. 단기 목돈 굴리기가 고민이라면 파킹통장 vs 적금 비교도 참고해보세요.
2. 1천만 원 넣으면 실제로 얼마 차이 날까?
저도 작년에 만기 정기예금 1천만 원을 어디 넣을지 고민하면서 직접 계산기를 돌려본 적 있어요. “고작 이자 방식 차이인데 뭐 얼마나 나겠어?” 싶었는데, 20년 뒤 숫자를 보고 솔직히 좀 놀랐거든요.
지금 은행 예금 금리가 3%대 초반이니까, 먼저 현실적인 연 3%로 계산해볼게요. 세전 기준입니다.
| 기간 | 단리 | 복리 | 차이 |
|---|---|---|---|
| 1년 | 10,300,000원 | 10,300,000원 | 0원 |
| 3년 | 10,900,000원 | 10,927,270원 | 27,270원 |
| 5년 | 11,500,000원 | 11,592,741원 | 92,741원 |
| 10년 | 13,000,000원 | 13,439,164원 | 439,164원 |
| 20년 | 16,000,000원 | 18,061,112원 | 2,061,112원 |
| 30년 | 19,000,000원 | 24,272,625원 | 5,272,625원 |
처음 1~2년은 진짜 미미해요. “이게 뭐가 다른 건데?” 싶죠. 근데 20년 지나면 206만 원, 30년이면 527만 원 차이. 연 3%밖에 안 되는데도 이 정도예요.
만약 배당 재투자 ETF나 연금저축 같은 걸로 연 5%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면? 격차는 훨씬 극적이에요.
| 기간 | 단리 | 복리 | 차이 |
|---|---|---|---|
| 1년 | 10,500,000원 | 10,500,000원 | 0원 |
| 5년 | 12,500,000원 | 12,762,816원 | 262,816원 |
| 10년 | 15,000,000원 | 16,288,946원 | 1,288,946원 |
| 20년 | 20,000,000원 | 26,532,977원 | 6,532,977원 |
| 30년 | 25,000,000원 | 43,219,424원 | 18,219,424원 |
연 5% 복리라면 30년 후에 원금 1천만 원이 약 4,322만 원이 돼요. 단리는 2,500만 원에서 멈추는데, 차이가 1,822만 원. 원금의 거의 두 배 가까운 금액이 이자 방식 차이에서 나온 겁니다.
솔직히 20년이라는 시간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요. 근데 지금 30대라면 50대 은퇴 시점이 딱 20년이거든요. 생각보다 금방이에요.
세후로 따지면? — 이자소득세 15.4% 반영
위 숫자는 세전이에요. 현실에서는 이자소득세 15.4%를 떼가거든요. 연 3% 복리로 1천만 원을 10년 넣었을 때 세전 이자는 약 344만 원인데, 세후로는 약 291만 원. 53만 원 정도가 세금으로 빠지는 셈이에요. 금리가 낮을수록 세금의 비중이 체감되니까, 세금우대 상품을 먼저 채우는 게 더 중요해졌어요.
세후이자 계산이 궁금하면 CMA vs 파킹통장 세후이자 비교에서 직접 돌려볼 수 있어요.
3. 내 돈이 2배 되는 시간 — 72법칙
“그래서 내 돈이 두 배 되려면 도대체 몇 년이 걸리는데?”
이걸 암산으로 구할 수 있는 방법이 72법칙이에요. 72를 연 수익률로 나누면 끝. 예를 들어 연 3%면 72 ÷ 3 = 24년. 단, 이건 복리일 때 이야기고, 단리는 훨씬 더 오래 걸려요.
| 연 수익률 | 복리 (72법칙) | 단리 (100÷수익률) | 차이 |
|---|---|---|---|
| 3% | 약 24년 | 약 33.3년 | 9.3년 |
| 4% | 약 18년 | 25년 | 7년 |
| 5% | 약 14.4년 | 20년 | 5.6년 |
| 7% | 약 10.3년 | 약 14.3년 | 4년 |
| 10% | 약 7.2년 | 10년 | 2.8년 |
지금 은행 예금 금리 3%대를 기준으로 보면, 복리라도 원금 2배까지 24년이 걸려요. 단리로는 33년. 9년 차이. 적지 않죠? 금리가 낮아진 만큼 시간의 힘이 더 중요해진 셈이에요.
4. 2026년 4월 은행 금리, 지금 어디가 높을까?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기준 4월 셋째 주(4/12) 자료를 정리했어요. 연초 대비 금리가 꽤 내려왔는데, 그래도 은행마다 차이가 있으니 비교해볼 가치는 있습니다.
| 은행 | 상품명 | 기본금리 | 최고 우대금리 |
|---|---|---|---|
| SC제일은행 | e-그린세이브예금 | 3.10% | 3.40% |
| 광주은행 | 굿스타트예금 | 2.74% | 3.24% |
| 케이뱅크 | 코드K 정기예금 | 3.20% (단일 금리) | |
| Sh수협은행 | Sh첫만남우대예금 | 2.10% | 3.15% |
| 전북은행 | JB 123 정기예금 | 2.65% | 3.15% |
| 광주은행 | 미즈월복리정기예금 | 2.94% | 3.14% |
| BNK부산은행 | 더(The) 특판 정기예금 | 2.20% | 3.10% |
| 제주은행 | J정기예금 | 2.00% | 3.10% |
| KDB산업은행 | KDB정기예금 | 2.95% | 3.10% |
눈에 띄는 건 케이뱅크예요. 우대 조건 없이 기본 3.20%를 주거든요. “이것저것 조건 맞추기 귀찮다” 싶으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에요.
SC제일은행 3.40%가 1위긴 한데, 최초 거래 신규 고객 + 마이백통장 경유 같은 우대 조건을 다 충족해야 해요. 본인 상황에서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금리가 몇 %인지 꼭 확인하세요.
혹시 대출을 앞두고 있다면, 예금 금리보다 대출 금리 비교가 먼저예요. 2026 주담대 금리 비교 글도 같이 보시면 도움이 돼요.
은행 예금 금리가 3%대 초반으로 내려오면서 “이 금리에 예금 넣는 게 맞나?” 싶은 분 많을 거예요. 근데 역설적으로 금리가 낮을수록 복리 습관이 더 중요해져요. 지금 3%라도 복리로 꾸준히 재예치하면, 나중에 금리가 다시 오를 때 원금 자체가 커진 상태에서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거든요. 복리는 금리가 아니라 시간이 만드는 거예요.
5. 직접 돌려보는 이자 계산기
표만 보면 감이 잘 안 올 수 있어요. 본인 상황에 맞게 원금이랑 금리를 바꿔서 직접 계산해보세요. 세후(이자소득세 15.4% 차감)까지 같이 나옵니다.
복리 vs 단리 이자 계산기
[단리] 세전 / 세후
[복리] 세전 / 세후
복리가 더 받는 금액(세전):
계산기 기본값을 3.2%(케이뱅크 수준)로 맞춰뒀어요. 기간을 20년, 30년으로 올려보면 숫자가 벌어지는 속도가 체감됩니다.
6. 복리 효과 제대로 뽑아먹는 법
만기마다 원리금 재예치하기
정기예금 만기 되면 이자 빼서 쓰지 말고, 원금이랑 합쳐서 다시 넣으세요. 이게 “수동 복리”예요. 귀찮아서 안 하는 분이 많은데, 솔직히 이것만 해도 10년 뒤에 확 달라져요. 만기 때마다 SC제일은행(3.40%)이나 케이뱅크(3.20%)처럼 그때그때 금리 높은 쪽으로 갈아타면서 재예치하는 거죠.
세금부터 줄이기 — ISA, 연금저축, 청년도약계좌
복리의 가장 큰 적? 세금이에요. 15.4%를 떼가거든요. 그래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나 연금저축처럼 비과세·세금우대 상품을 먼저 채우는 게 진짜 중요합니다.
아직 ISA 안 만드셨으면, 이거부터 하세요. 일반형 ISA 기준 200만 원까지 비과세, 초과분도 9.9% 분리과세라 일반 과세(15.4%)보다 훨씬 유리해요.
청년도약계좌도 체크해두세요. 만 19~34세 대상, 월 최대 70만 원, 5년 만기에 정부 기여금까지 붙어요. 사실상 복리 효과가 가장 강력한 상품 중 하나입니다. 세후이자 비교가 궁금하면 CMA vs 파킹통장 세후이자 비교에서 직접 돌려볼 수 있어요.
일찍 시작하고, 안 빼기
뻔한 말 같지만 이게 제일 어렵고 제일 중요해요. 위에서 72법칙으로 봤듯이, 연 3%면 24년이면 원금이 두 배가 돼요. 25세에 시작하면 49세에 두 배. 35세에 시작하면 59세. 이 10년 차이가 결국 은퇴 자금의 규모를 결정합니다.
이건 제가 실제로 겪어본 건데, 2~3% 금리에서도 5년 지나면 이자 차이가 커피값은 넘어요. 안 하는 것보다는 무조건 나아요.
보험 상품 사업비 조심. “복리 적용”이라고 홍보하는 저축성 보험 중에 사업비가 높아서 실질 수익률이 형편없는 경우가 꽤 있어요. 겉으로 보이는 복리 금리만 보지 말고, 사업비 차감 후 실수익률을 꼭 따져보세요.
핵심 요약
자주 묻는 질문
-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한눈에 — 예금·적금 금리 실시간 비교
- 한국은행 기준금리 현황 — 최신 통화정책 및 금리 추이
- 한국금융신문 4월 셋째 주 은행 예금금리 — 금감원 공시 기반 정기예금 금리 비교
-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 은행별 금리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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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복리라는 게 대단한 기술은 아니에요. 이자 받으면 다시 넣고, 안 빼고, 오래 두는 것. 근데 이 단순한 걸 10년 넘게 꾸준히 하는 사람이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차이가 나는 거예요.
혹시 본인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질문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금융 상품의 가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금리와 조건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가입 전 반드시 해당 금융기관의 공시 정보를 직접 확인하세요. 투자 및 저축에 따른 손익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